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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과제 20종 블라인드 비교, 1등은 없었다

챗GPT·클로드·제미나이·그록 4종 비교에서 13개 과제가 공동 1위, 점수차 2.05점에 그쳤다

생성형 AI 네 종을 일상 업무 20가지로 맞붙인 블라인드 비교 결과가 공개됐다. 평균 점수는 그록(Grok)이 가장 높았지만 과제 13개에서 최고점이 공동으로 나왔고, 1위와 4위의 격차도 크지 않았다. 모델마다 강한 영역이 뚜렷하게 갈렸다는 것이 핵심이다.

무슨 일인가

AI 활용 교육 사이트 데일리스킬(DailySkill.ai)이 2026년 8~9월에 진행한 자체 테스트다. 챗GPT(ChatGPT), 클로드(Claude), 제미나이(Gemini), 그록 4.6에 똑같은 요청 20개를 보내 결과물 80개를 모았고, 어느 모델이 쓴 답인지 가린 채 채점했다. 기준은 완결성·정확성·명료성·실사용성·형식 다섯 항목이며 항목당 5점, 과제당 25점 만점이다. 과제는 단체 대화방 요약, 여행 일정 짜기, 냉장고 재료로 요리하기, 트윗 쓰기 같은 실생활 업무로 구성됐다.

핵심 짚어보기

평균 점수는 그록 24.35점, 챗GPT 23.85점, 제미나이 22.80점, 클로드 22.30점 순이었다. 그러나 20개 과제 중 13개(65%)에서 최고점이 둘 이상의 모델에게 공동으로 돌아갔다. 네 모델 전체의 점수 폭은 2.05점이다. 회의록 정리나 일정 변경 메일 같은 일상 업무에서는 상위 모델들이 사실상 비슷한 수준이라는 뜻이다.

차이는 세부 성향에서 드러났다. 챗GPT는 '목록에 없는 재료는 쓰지 말 것' 같은 금지 조건을 가장 잘 지켰다. 제미나이는 280자 트윗 제한을 통과한 유일한 모델(246자)이었고 짧은 소셜 문구에 강했지만, 허리 통증 사례에서 부적절한 운동을 권해 감점됐다. 클로드는 아파트 평당 가격을 계산해 가치를 비교하는 과제에서 단독 1위를 했고 부상 위험 판단에 신중했지만, 설명이 장황한 편이었고 트윗은 289자로 제한을 넘겼다. 그록은 영업시간 같은 사실 확인에 강했으나 트윗이 304자로 가장 길었다. 글자 수 같은 단순 조건조차 네 모델 중 셋이 어겼다는 점은 눈여겨볼 대목이다.

1인기업 실전 적용 포인트

  • 과제별로 모델을 나눠 쓰자: 이 결과를 참고하면 조건이 까다로운 양식·견적서는 챗GPT, 짧은 홍보 문구 초안은 제미나이, 계산 검증이나 위험 판단은 클로드에 먼저 맡겨 보는 식의 분업을 시험해 볼 수 있다.
  • 글자 수 제한은 반드시 코드로 재확인하자: 스레드·문자·광고 문구처럼 길이 제한이 있는 곳에 올릴 글은 AI 답을 그대로 붙이지 말고 글자 수 세기 도구로 한 번 더 확인하자.
  • 나만의 미니 벤치마크를 만들자: 자주 하는 업무 5개를 골라 같은 프롬프트로 두세 모델에 돌리고 25점 기준표로 채점해 보면, 구독을 어디에 집중할지 한 시간 안에 판단할 수 있다.
  • 건강·안전 관련 답은 사람이 검수하자: 고객 응대에서 건강이나 안전을 다룰 때는 모델 종류와 상관없이 전문가 확인 단계를 둬야 한다.

전망 / 주의점

이번 테스트는 한 매체의 자체 조사이고 과제 20개, 모델당 1회 실행 규모라 통계적으로 일반화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모델 버전이 바뀌면 결과도 달라질 수 있다. 그럼에도 최고의 AI 하나를 찾기보다 업무 성격에 맞춰 조합하는 편이 현실적이라는 메시지는 설득력이 있다. 앞으로는 모델 순위보다 '어떤 일에 무엇을 쓰느냐'를 설계하는 역량이 더 중요해질 것이다.

출처: 데일리스킬 (https://dailyskill.ai/ai-benchmark-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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