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사별 계정 격리, 안 묶이면 실행을 막는다
한 노트북으로 여러 고객사 일을 하는 사람을 위한 계정 분리 도구가 나왔다
클로드 코드(Claude Code)와 코덱스(Codex), 깃허브 명령줄 도구를 고객사별로 완전히 갈라 쓰는 맥용 도구가 나왔다. 리드코드(Leadcode)는 작업 공간마다 별도 계정을 묶어 두고, 묶이지 않은 세션은 아예 실행을 거부한다.
무슨 일인가 — 잘못된 계정으로 일한 한 달
제작사가 내세운 문제 상황은 프리랜서와 1인기업에게 낯익다. 노트북은 하나인데 고객사는 셋이고 자격 증명은 아홉 개다. 터미널에서 claude를 쳐도 지금 어느 계정으로 로그인돼 있는지 화면 어디에도 표시되지 않는다. 프로젝트를 옮길 때마다 로그아웃과 로그인, 환경 변수 교체, 깃허브 계정 전환을 반복하다 5분을 날린다.
그러다 사고가 난다. 개인 사이드 프로젝트가 고객사 API 키로 과금되고, 개인 저장소 커밋이 회사 봇 명의로 올라가도 한 달 동안 아무도 눈치채지 못한다. 제작사가 든 사례다.
핵심 짚어보기
리드코드는 이 문제를 기억이 아니라 구조로 푼다. 고객사마다 페르소나라 부르는 작업 공간을 만들고 계정별 설정 홈을 따로 준다. 클로드 코드는 CLAUDE_CONFIG_DIR, 깃허브 명령줄 도구는 GH_CONFIG_DIR을 각각 다른 폴더로 잡아, 고객사 작업이 개인 ~/.claude를 건드리지 않게 한다.
핵심은 라우터가 실패하면 닫히는 방식(fail-closed)이라는 점이다. 세션을 띄우기 전에 ANTHROPIC_API_KEY, CLAUDE_CODE_OAUTH_TOKEN, GH_TOKEN, GITHUB_TOKEN 같은 주변 자격 증명을 먼저 지우고 선언된 바인딩만 주입한다. 바인딩이 없으면 셸의 기본값으로 넘어가지 않고 그냥 실행하지 않는다.
터미널은 실제 의사 터미널(PTY) 위에서 제공사의 claude와 codex를 그대로 돌린다. 슬래시 명령과 플랜 모드, 이미지 붙여넣기, 되감기, MCP가 출시 당일부터 그대로 동작한다는 뜻이다. 클라우드 자격도 같은 방식으로 묶인다. 지클라우드(gcloud)는 CLOUDSDK_CONFIG, 파이어베이스는 자체 설정 홈, AWS는 별도 설정 파일과 자격 파일을 쓴다. 제작사는 gcloud 554.0.0, firebase-tools 15.22.4, aws-cli 2.27.48에서 확인했다고 밝혔다. 에이전트가 엉뚱한 프로젝트에 배포를 실행하는 일은 불편이 아니라 사고이며, 그래서 신원을 기억이 아니라 구조로 만든다는 것이 이 도구의 논리다.
사양은 가볍다. 바이너리 8MB에 유휴 메모리 80MB로, 일렉트론 기반 앱의 150MB대와 대비된다. 시크릿은 맥 키체인에만 두고 디스크나 저장소에는 남기지 않는다. 데이터는 로컬 SQLite에 담기며 별도 클라우드 서비스는 없다. 약속한 동작을 검증하는 테스트는 104건으로, 런타임 49건과 실제 화면 55건으로 나뉜다고 한다.
1인기업 실전 적용 포인트
- 도구를 도입하기 전에도 오늘 할 수 있는 일이 있다. 고객사별로
CLAUDE_CONFIG_DIR을 다르게 지정한 실행 스크립트를 하나씩 만들어 두면 로그인 왕복이 사라진다. - 셸 프로필에 API 키를 상시로 export 해 두는 습관을 끊는다. 그 한 줄이 잘못된 계정 과금의 최대 원인이다.
- 청구서를 월 단위로 대조한다. 계정을 갈라 놨더라도 사용량이 어느 고객사에 얼마나 붙었는지 매달 한 번은 확인해야 정산 근거가 남는다.
- 저장소별로 커밋 신원을 강제한다.
git config user.email을 저장소 단위로 박아 두면 봇 명의 커밋 사고를 막을 수 있다.
전망과 주의점
현재 버전은 0.6 베타이며 맥OS 13 이상, 애플 실리콘과 인텔만 지원한다. 리눅스와 윈도우는 예정 단계다. 격리 방식도 컨테이너가 아니라 프로세스 수준이고, 샌드박스 경계는 다음 과제로 남아 있다고 제작사가 직접 밝힌다. 즉 계정을 섞지 않게 해 주는 도구이지, 악성 코드를 가둬 주는 도구는 아니다. 그 구분을 알고 쓴다면, 여러 고객사를 동시에 맡는 사람에게는 지금 바로 값을 하는 종류의 도구다.
출처: Leadcode (https://leadcode.build/)
이 시스템이 실제로 돌아가는 모습은 유튜브에서 공개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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